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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가 지명한 외야수 모이세예프 니키타, 러시아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by 라쿤시티 2024. 11. 27.

모이세예프 니키타, 드래프트 2순위 지명

푸른 눈과 붉은 머리색의 청년, 모이세예프 니키타가 일본 프로야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되며 정식으로 프로 야구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의 이국적인 이름과 외모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고졸 외야수 중 유일하게 지명된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니키타는 러시아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카와 고등학교에서 3년간 야구부 활동을 하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의 길이 열렸습니다. 도요카와 고등학교는 27년 만에 고졸 직행 프로 선수를 배출한 학교로, 이는 학교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됩니다.

드래프트 당일, 니키타의 지명 소식은 그의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축제 분위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학교 전체가 모여 그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을 지켜보았고, 강당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이처럼 그의 지명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학교와 지역 사회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약 체결과 프로 선수로의 시작

드래프트 후 2주가 지나고, 니키타는 야쿠르트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6000만 엔(약 5억 4500만 원), 연봉은 650만 엔(약 5900만 원)으로 합의되었으며, 그는 백넘버 31이 달린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정식으로 프로 야구선수가 되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니키타의 가족은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이민자들로, 그의 아버지인 세르게이 니키타는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입니다. 세르게이는 소련 붕괴 이후 힘든 시절을 겪었으나, 일본 정부의 외국인 연구자 프로그램에 합격하면서 아이치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 4형제를 낳고, 현재는 일본에서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모이세예프는 둘째 아들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라데를 배우기 시작했으나, 결국 야구에 더 큰 열정을 쏟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그는 야구에 전념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야구에서의 성장과 발전

니키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때까지는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인근 최고의 고등학교인 도요카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고시엔 대회에 한 번 출전한 경력이 있는 도요카와에서 그는 감독의 특명 아래 체중 증가와 근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감독은 그에게 2학년 봄까지 20kg을 더 불릴 것을 요구했고, 이를 위해 그는 매 끼니 고봉으로 밥을 먹으며 체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182cm에 87kg의 체격을 갖추게 되었고, 이는 그의 야구 실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3학년이 된 니키타는 봄 전국대회에서 힘을 발휘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저반발 배트를 사용한 경기에서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며, 그의 잠재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성적은 더욱 눈부셨고, 39경기에서 126타수 6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516, 출루율 0.593, 장타율 0.913을 기록했습니다.

니키타의 뛰어난 성적과 기대

모이세예프 니키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39경기에 출전하여 126타수에서 6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516, 출루율 0.593, 장타율 0.913의 놀라운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홈런과 3루타를 각각 7개씩, 2루타는 15개를 기록하며 그의 장타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9개의 도루도 성공시키며 빠른 발과 주루 능력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가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키타는 그의 신체 조건과 실력 덕분에 앞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빠른 발과 강한 어깨는 외야수로서의 능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가족과의 관계 및 일본 생활

니키타는 현재 러시아 국적이지만, 일본에서의 생활을 통해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일본 문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일본어로 대화하며, 니키타는 러시아어를 조금 할 수 있지만 읽고 쓰는 것은 서툴다고 합니다. 이러한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일본 사회에 잘 적응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니키타의 가족은 그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지지하며,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도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고, 니키타는 그런 부모님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의 지원은 그가 프로 선수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러시아 출신 선수의 희소성

일본 프로야구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는 드물지만, 과거 몇몇 사례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와 두산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빅터 콜은 러시아 출신으로,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빅토르 스타르핀이라는 전설적인 투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차례 MVP를 수상하며 통산 303승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니키타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러시아 출신 선수로서 일본 프로야구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은 다른 러시아 선수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수 있으며, 일본과 러시아의 스포츠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론

모이세예프 니키타는 일본 프로야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성적과 가족의 지원, 그리고 일본 사회에의 적응력은 그가 프로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제 그는 야쿠르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일본 프로야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니키타가 프로 선수로서 어떤 경로를 걸어갈지,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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